타에코는 어린 아들을 아끼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지만 갑작스러운 사고가 벌어진다.비극이 벌어진 뒤 타에코 앞에 사라졌던 전남편이 돌아온다.청각장애를 지닌 한국인 전남편은 타에코가 돌봐주지 않으면 안 되는 처량한 몰골로 나타나 그녀 주변에 머무른다.타에코는 이 보잘 것 없는 남자를 외면하지 못하고 남들이 이해 못할 선택을 한다.사랑과 가족에 대한 우리의 선입견은 타에코의 선택 앞에 무너진다.
유 카타야마는 외딴 마을 카몬무라에 사는 청년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그곳에 살았고,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떠날 수 없다. 어머니의 빚을 갚기 위해 유씨는 근처의 쓰레기 처리 시설에서 일한다. 그는 인생에서 꿈도 희망도 없이 산다. 어느 날, 나카이 미사키는 도쿄에서 카몬무라로 돌아온다. 유우와 미사키는 소꿉친구였다. 그녀의 복귀는 유씨를 변화시킨다.
절연한 언니가 갑작스러운 사고로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한 소설가 ‘마키오’는홀로 남은 조카 ‘아사’의 존재를 알게 된다사람들은 하루아침에 혼자가 된‘아사’를 향해 수군거리고이를 참지 못한 ‘마키오’는 홧김에‘아사’를 집으로 데려오는데…서로 다른 우리가 함께 살 수 있을까?
“내게는 고등어 통조림을 보면 떠오르는 아이가 있다.”사십 줄에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대필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한 남자.일도 삶도 무엇 하나 안 풀리는 그가 문득 고등어 통조림을 보며 다시금 펜을 든다.부메랑 섬, 탄탄 바위, 자전거, 돌고래, 그리고 고등어 통조림...눈부시게 파란 하늘과 바다를 앞에 두고 ‘히사’와 ‘타케’가 처음 친구가 되었던 1986년 그해 여름.돌아갈 수는 없어도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자리하는 어떤 순
늦은 밤, 각자의 사연으로 인해 술에 취한 채 우연히 만난 두 남녀. 늘 혼자였던 여자 '모모'와 비밀을 품은 남자 '토도'는 그날 밤을 계기로 서로의 아픈 과거를 어루만지고, 둘이 손잡고 세상으로부터 도망치기로 한다.바다를 향해 떠나는 그들 앞에 펼쳐질 세상의 끝은 어떤 모습일까?
해체 위기에 놓인 데스메탈 밴드 ‘소울즈’의 리드 보컬이자 반항기 가득한 대학생 ‘나나세’제약회사 사장인 아빠 ‘하카루’를 너무나 싫어하는 그녀는 ‘일단 한번 죽어줘~!’라며 아빠를 향해 거침없이 불만을 내뱉는 것이 일상이다.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진짜로 죽어버렸다?!갑작스러운 부고로 어리둥절한 ‘나나세’의 앞에,‘하카루’의 죽음과 관련된 내막을 우연히 목격한 비서 ‘마츠오카’가 나타난다.그리고 ‘나나세’와 ‘마츠오카’는 ‘이틀
‘달의 영휴’는 아내와 딸을 잃은 츠요시가 딸의 친구를 만나면서 도저히 믿기 힘든 미스터리한 사실에 접근하는 과정을 다룬 작품입니다. 츠요시의 아내는 꿈에서 아이가 나타나 자신이 태어나면 이름을 루리로 지어달라고 했다며 남편에게 알립니다. 믿기 힘든 말이지만 루리는 태어나서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습니다. 루리가 7살이 되었을 때 열병을 심하게 앓는데 이후 그녀는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깁니다. 영어 노래를 부르고 나이에 걸맞지 않은 그림을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