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남편 ‘동혁’과 가족들을 위해 살아온 아내 ‘연희’.국악인으로 전국을 떠돌던 ‘동혁’은아내의 부탁에 고향에 정착하기로 한다.행복한 전원 생활도 잠시,‘동혁’은 ‘연희’의 행동이 이상하다는 걸 깨닫는다.“나한테는 당신 밖에 없잖아. 약속해줘”평범한 일상이 무너지고,‘동혁’은 모든 것이 자신의 탓만 같은데…
모든 일의 시작은 18년 전 대만. 노래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고등학생 지미(허광한 분)는 일본에서 온 배낭여행객 아미(키요하라 카야 분)과 만나게 된다. 천진난만한 그녀와 함께 지내는 동안 점점 연심을 품게 되는 지미. 하지만 갑자기 아미가 일본으로 귀국하게 된다. 의기소침해진 지미에게 아미는 어떤 약속을 제안한다.시간이 흘러, 현재. 삶에 지쳐 고향으로 돌아온 지미는 예전에 아미에게서 받은 그림엽서를 다시 손에 잡는다. 첫사랑의 기억이 떠오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