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웹에서 커미션이 왔다. 그리고 그 그림이, 살인이 되었다.”웹툰 작가를 꿈꾸는 미술 강사 ‘단경’. 현실에선 무시당하던 그녀가, 처음으로 ‘필요한 사람’이 된 공간은 다크웹이었다. 익명의 의뢰인, 알 수 없는 메시지. 그리고 시작된 커미션. 그림이 완성되고, 현실에서 같은 장면의 범죄가 벌어졌다. 누가, 왜, 그녀에게 그리게 하는 걸까?“커미션 받습니다.”그림 하나로, 지옥의 DM이 열렸다.
세상의 모든 것이 파괴될 위기에 놓인 순간, 디트리히 본회퍼는 히틀러 암살이라는 치명적인 음모의 한가운데로 휘말리게 된다. 신앙과 운명이 걸린 이 중대한 상황에서, 본회퍼는 자신의 도덕적 신념을 지킬 것인지, 아니면 수백만 명의 유대인을 학살에서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평화를 설교하던 그가 암살을 계획하게 된 이 변화는 역사의 흐름을 바꿀 것인가, 아니면 그에게 모든 것을 앗아갈 것인가? 한 사람의 목소리가 가장 위대한 출발이
정체 모를 전염병이 전 지구를 휩쓸며 사람들을 괴물 같은 존재인 ‘하울러(Howlers)’로 변하게 만든 후, 정부는 살아남은 이들을 통제하기 위해 강제 수용소를 세운다. 그곳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서로를 의심하고, 때로는 사랑하는 이들마저 희생시켜야 하는 극한의 상황에 놓인다. 주인공 로리(릴리 설리반)는 이 참혹한 세상에서 남편 코너와 어린 딸 매티를 잃은 뒤, 그들을 직접 죽여야 했던 기억과 죄책감에 사로잡혀 살아간다.
북현과 염남, 서양이 맞서던 시대. 북현의 다섯 부족은 낭주 자리를 놓고 대립을 이어간다. 그중 현부 족장 ‘현술’이 염남 백공 계승자의 무기에 살해되자, 아들 ‘현렬’은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좇기 시작한다. 계승자는 군씨 가문의 장자 ‘군비범’이었지만, 그 이름 뒤에는 가업을 잇기 위해 남장을 택한 장녀 ‘군기라’가 숨어 있었다. ‘현렬’은 진실을 모른 채 그녀를 납치하고, 경계와 의심 사이 예상치 못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하는데...